서울시,' 내연기관차 운행제한 확대' 시민 설명회…질의응답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내연기관차 운행제한 확대를 앞두고 시민 설명회를 연다.
서울시는 2025년 내연기관차 운행제한 확대‧강화를 앞두고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대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2년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하고 '공해차 운행제한 서울 전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설명회는 △전문가 등이 발제하는 '주제발표'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등으로 구성된 5명의 토론자가 참여하는 '지정토론' △온오프라인상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국내외 노후차 운행제한 동향, 서울시 오염물질 배출 차량 운행제한에 따른 기대효과 분석, 서울시 내연기관차 운행제한 추진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등이 발제를 진행한다.
최유진 서울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노후차 운행제한 동향'을 주제로 국내 노후차 운행제한 현황과 성과, 해외도시의 운행제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고준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서울시 오염물질 배출 차량 운행제한에 따른 기대효과 분석'을 주제로 운행제한 단계별 확대‧강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량 변화와 배출량 등의 감축 효과를 예측한다.
사창훈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장은 '서울시 내연기관차 운행제한 추진방향'을 주제로 운행제한 확대 필요성 등을 설명한다.
'지정토론'에는 장영기 전 수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규진 아주대학교 교수,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최석규 서울시개인(용달)용달협회 부장 등이 참석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온오프라인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앞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때 궁금했던 점을 물으면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답변한다. 온라인 참여자도 채팅으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1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정보무늬(QR코드)로 사전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 생중계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질 개선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흐름에 맞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수용성 높은 운행제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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