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어·중국어 구정 잡지 발간…다문화 가족 생활 안내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 생활 안내 책자 '웰컴레터'를 개정해 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월컴레터는 구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주민을 환영한다는 의미다. 구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았다.
기본적인 영등포구 소개를 시작으로 △입국 및 체류 정보(체류지 변경, 영주 자격 취득 등) △복지 및 생활 정보(의료 지원, 초‧중‧고등학교 입학, 취업 지원 등) △기초 생활질서(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기초 생활 법규 등) △주민지원 시설(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 기관, 도서관 등) 등 정보가 90면에 걸쳐 상세히 수록됐다.
올해 신규 현안 사업에 대한 내용도 추가했다. 새로 개장한 '문래동 꽃밭정원', 유아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에 대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정보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로 병행 표기해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200부를 발간해 △구청 △18개 동 주민센터 △다드림 문화복합센터 △영등포구 가족센터 △서울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영등포 출입국 민원센터 △서울시 글로벌 청소년교육센터 등에 배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혜택 사업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동행하며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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