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데이터 양식 일원화…15종 데이터 추가

행안부, '공공데이터 제공 표준' 제·개정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제공 표준'을 제·개정해 데이터 15종을 대상에 포함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표준'은 지자체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각기 다른 형태로 민간에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동일한 형식과 항목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데이터를 개방하는 공공기관이 정확한 기준을 갖고 데이터의 내용과 형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행안부는 2014년 2종을 최초로 제정한 이후 점진적으로 데이터 표준을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203종의 공공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표준을 제공했다.

전국 주차장 정보(국토교통부)와 장애인 편의시설(보건복지부), 식품영양 성분정보(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국민 일상을 편리하게 변화시킨 대표 사례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데이터 표준은 공공행정, 식품건강 등 9개 분야 15종이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에도 데이터 표준 32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데이터 표준은 공공데이터포털에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표준의 개발 및 개방이 중요하다"며 "향후 국민편의 증진뿐 아니라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간기업의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