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맥라렌 타는 고3 "부모님은 대기업 오너, 첫 차로 선물받았다" 깜짝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부모님에게 첫 차로 3억 6000만원대 고급 외제 차를 선물 받은 고등학교 3학년의 브이로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교 3학년 A 군의 유튜브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 군은 최근 '고3 학생 맥라렌 720s 오너의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영상에서 A 군은 "안녕하세요, 제 첫 브이로그네요"라고 인사한 뒤 집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토요일 점심은 보통 부모님이랑 외식하러 나간다. 오늘 점심은 워커힐 호텔에서 먹는다. 난 혼자 운전해서 가고 부모님은 따로 오신다"고 밝혔다.
이어 "19세에 맥라렌을 탄다는 건 아직도 안 믿긴다. 첫 차라 탈 때마다 매우 부담스럽지만 너무 행복하다"며 "부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고마워했다.
A 군은 본격적으로 운전하기 전 차를 소개하면서 "가끔 난 착각한다. 내가 제트기를 모는 건지 차를 모는 건지. (맥라렌은) RPM이 떨어질 때까지 3~4초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밥을 먹은 A 군은 셀프 주유하고 여자 친구를 태워 드라이브하는 등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영상에서는 A 군의 얼굴도 일부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사업하시나요? 아니면 주식투자인가?", "저 정도 재력이면 시험 100점 받으면 부모님이 뭐 사주시나요?" "학교 다니는 고3인가요?" "여의도 ○○○○ 살고 부모님은 벤츠 E클래스 모는데 아들은 맥라렌이라니. 신기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A 군은 "부모님이 대기업 소유자이시고 차는 여러 대다. 시험은 늘 100점이고, 내신은 1등급 나온다"며 "현재 국제학교 다니고 있고 이번에 대학교 원서 놓는다. 아마 미국이나 스카이(SKY)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이 "실례가 안 된다면 어떤 계기로 맥라렌을 타게 됐는지, 무슨 직업을 가졌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A 군은 "원래 우라칸 에보 스파를 신차로 계약했는데 1년 정도 기다리다가 안 나와서 맥라렌을 구매했다. 직업은 (없고) 학생"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이 "금수저"라고 댓글을 남기자, A 군은 이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어느 대기업인지 궁금하다", "부럽다", "돈 많은데 머리도 좋네", "세상이 불공평하다", "난 못 믿겠다", "조작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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