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항공기 53편 결항·국립공원 18곳 통제…전국 호우특보(종합)
중대본 1단계 발령…29일 오후 11시 기준 인명·시설 피해는 없어
지자체 둔치 주차장, 캠핑장 등 321곳 진입 금지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29일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53편이 결항되고, 국립공원 18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5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가동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된 뒤 오후 11시 기준 인명·시설 피해는 없다.
다만 강풍 등의 영향으로 항공기 53편이 결항됐다. 김포 11편, 김해 19편, 제주 17편, 울산 2편, 광주 1편, 여수 1편, 사천 1편, 포경 1편이다.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한려해상 공원 등 18개 국립공원 494개 구간도 진입이 금지됐다.
지자체 둔치 주차장 및 하천변, 야영·캠핑장, 해안가 등 321곳도 통제된 상태다.
소방청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에서 도로 침수가 3건 발생하면서 시민 5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산,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에서 4639명을 비상 근무에 투입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남, 부산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또 강원,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세종, 울산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에서는 30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다.
중대본 측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피해 상황 확인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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