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수표 청혼' 청담 주식부자, 걸그룹과 초호화 결혼…박성광 사회 논란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와 결혼한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에게 사회와 축가를 맡기는 등 초호화 예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일요시사에 따르면 이희진은 첫 출소 후인 2021년 결혼했고, 당시 사회는 개그맨 박성광, 축가는 VOS 등 초호화 결혼식을 서울 모 처에서 올렸다. 당시 이희진은 청혼을 하며 1억 원짜리 수표도 건넸다.
이희진은 결혼 직후 250억 원 상당의 PH129(더 펜트하우스 청담)에 거주했으며, 이후 동생 이희문과 코인 사업이 잘 풀리자 잠실 롯데 시그니엘 2채를 얻어 각각 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희진은 '청담동 주식부자' 타이틀로 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투자 전문 방송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100억 원대 시세차익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 유치 혐의로 2020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벌금 100억 원, 추징금 122억 6000여만 원이 확정됐다.
2020년 3월 출소 후에는 피카코인 등 암호화폐(가상자산)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총 897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으나,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2020년 3월 만기 출소 후 같은 달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 등 코인 3종목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총 897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되기도. 또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를 통해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피카 코인을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도 올해 1월과 2월 추가 기소됐다. 현재 보석을 청구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1993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31세인 레아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6년 리브하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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