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서 '패션 오브 서울' 전 개최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전 답방
조선시대 의복·한옥 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20일까지 '패션 오브 서울-Passion of Seoul' 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2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진행됐던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 '대초원의 진주 The Pearl of the Great Steppe' 전에 대한 답방 전시다.
알마티(Almaty)는 1997년 아스타나(Astana)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였다.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과학, 문화, 산업, 금융의 중심지다. 알마티박물관은 카자흐스탄 대표 도시박물관으로 3만 5000여 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 유물 중 조선시대 서울의 의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의복과 장신구 등을 전시한다.
또 한옥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옥모형과 도면 등의 그래픽을 전시하고 남성의 공간인 사랑방을 연출해 포토존으로 운영한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영상 7건도 상영한다.
전시 개막식에는 알마티시의 문화부장, 알마티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고려극장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최대 도시 서울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교류전시"라며 "K-Culture에 관심이 높은 카자흐스탄에서 K-Culture의 중심인 서울의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양 국가와 도시의 문화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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