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과거 숙원 사업, 민선8기 들어 원활히 추진중"

목동아파트 재건축, 2호선 김포 연장 등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점검 중인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등 과거 숙원 사업들이 민선8기 들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재건축 사업 가운데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목동아파트 13개 단지를 비롯한 신월동 노후아파트 17개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안전진단 기준 완화 소급적용'을 끈질기게 건의해 안전진단 통과를 이끌었다. 40억 원 상당의 비용 절감과 2~3년에 해당하는 사업기간 단축에도 성공했다.

신월1‧3동이 모아타운 관리지역에 지정‧고시되는 등 총 42개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구청장 직속 '도시발전추진단' 운영으로 재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에 맞춰 공공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7년 만에 개발이 본격화돼 주거‧쇼핑‧물류기능이 결합된 최첨단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3월 김포시와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해 철도망 확충과 도시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이 확정되면서 신월동 지역에 첫 지하철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의 '공항소음영향도 조사용역'에 대응해 공항소음 대책지역 세대의 3000세대 축소를 막아내고 오히려 450여 세대를 증가시켰다.

기초지자체 최초의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 'Y교육박람회'에는 5만 3000명이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2년간 구민과 함께 양천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변화된 미래도시의 큰 골격은 세웠고 이제 디테일을 살려 양천만의 차별화된 도시 색깔을 입혀나가야 한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이뤄야할 성과도 많이 남은 만큼 후반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진행중인 과제들을 마무리하고 혁신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