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허웅, 전 여친 고소…"데이트 폭력 공갈, 수억원 요구"

부산 KCC 허웅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국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MBN에 따르면 26일 허 씨는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만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 2021년 12월 헤어졌다.

허웅 측은 2021년 전 여자친구 A 씨와 결별했으나, A 씨가 3년간 금전을 요구하며 허웅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교제 과정에서 허웅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교제 당시 주고받은 카톡 내용 등을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인스타 계정, 기자, 유튜브 등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 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오랜 시간 금전을 요구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3년생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큰아들로 2023~2024 소속팀 KCC 이지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