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화재안전 산업 거점 조성한다…재난기술 연구개발 촉진

행안부, 충남도청에 진흥시설 조성 위한 첫 회의 진행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 조감도. (행안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9일 충청남도청에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산·학·연·관이 협력해 지역에 주요 재난유형별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거점을 구축하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 첫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전북 지역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선정해 2026년 개원 목표로 조성 중이다. 올해는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을 두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선정해 12일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세 번째로는 충남의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이 선정됐다. 2026년까지 기반 구축에 필요한 소요 예산 100억 원과 연구개발 과제비 40억 원 등 총 140억 원을 투입한다.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은 건축 자재 내화시험과 화재 대응·복구 등에 사용되는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평가 △연구개발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화재안전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은 진흥시설에서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어 국외 인증 등에 따른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의 총괄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 평가와 성과관리, 후속 조치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이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재난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