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청년 축제 기획한다…성북구 '성북청년축제기획단' 모집

28일까지 모집

'성북청년축제기획단'. (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2024년 성북청년축제기획단을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획단은 다가오는 성북 청년의 날 축제(9월 21일)에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담기 위해 운영되며, 축제 주제와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축제 당일 스태프로도 활동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축제 기획에 관심 있는 성북구 청년이다. 성북구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청년, 성북 청년정책 네트워크 소속 청년, 성북구 소재 대학교 재학 또는 휴학 청년, 성북구 소재 직장 재직 청년 중 1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기획단에 지원하고 싶은 청년은 성북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제출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성북구는 제안된 아이디어를 성북 청년의 날 축제에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청년 창업가, 지역 청년 등 16명의 청년이 기획단으로서 2023년 성북 청년의 날 축제 '일단 출발해, 우리가 있을게'를 만들었다.

기획단의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미래라는 불확실 앞에서 출발하기를 망설이는 청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라는 축제 주제와 청년 K-뷰티 체험, 청년정책 O/X 퀴즈, 분리배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기획단은 제출서류에 대한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결과는 다음 달 5일 성북구청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획단으로 선정된 청년들은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청년공간 동선이음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기타 성북청년축제기획단 모집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성북구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청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의미 있는 축제를 기획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