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서 '청년마을 페스티벌' …지역 정착 청년 모인다

청년마을 사업 성과 공유…이상민 장관도 참석
토크콘서트·체험활동 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거제 청년마을 '아웃도어 아일랜드'를 찾아 지역정착 청년 대표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4~15일 서울시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2024년 청년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마을이라는 브랜드를 수도권 청년과 시민에게 알리는 취지다.

올해는 '청년마을휴게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에서의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토크콘서트와 △청년예술가 공연 △청년마을별 부스 △이벤트 존 등 행사가 열린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김 주무관은 '지역소멸 위기 속 지역 홍보'라는 주제로 충주시 유튜브 운영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년예술가 공연 코너에서는 뮤지컬 배우 소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삑삑이의 삐에로 마임과 가수 하림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청년마을 청년들도 공연에 참여한다. 태안(오락발전소)과 의성(나만의성)이 밴드 공연, 문경(달빛탐사대)과 의령(홍의별곡)이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청년마을별로 지역살이와 일거리 실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술빚기, 목공, 디제잉(DJ) 등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첫날 "많은 국민이 청년마을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지역에서의 삶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강로컬 39개 청년마을에서 만나요'라는 피켓 퍼포먼스에도 직접 참여했다.

한편 지역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외지 청년 유입을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2018년 시작된 청년마을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5105명이 참여해 638명이 실제로 지역에 정착했다.

이 장관은 "청년마을이 전국 각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많은 청년이 지역에서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