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측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 사실 아냐…매체도 정정보도"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농구감독 현주엽 측이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자료를 통해 "금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어 "더불어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실화탐사대'는 지난 4월 18일 방송에서 현주엽 감독의 갑질 의혹 및 근무 태만 등에 대해 다뤘다. 해당 의혹은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현주엽 소속사 측은 방송 다음 날 공식 자료를 통해 '실화탐사대' 측에 성실하게 답변했으나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며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돼버렸다"는 입장을 냈다.
또한 소속사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주엽 감독은 사실 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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