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용인 푸씨’ 푸바오, 중국 도착 2개월여 만에 공개
보호센터, 中전역 생중계
- 정은지 특파원,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특파원 이동원 기자 =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약 2개월여 만에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푸바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39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대중 앞에 나타났다.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약 300㎡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푸바오는 관람객과 만날 수 있는 적극적인 환경을 제공받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한중 친선을 위해 선물로 전달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새끼로, 2020년 7월에 태어났다. 이후, '용인 푸씨'로 불리며 용인 에버랜드에서 사랑받아 왔던 푸바오는 1천354일 만에 중국으로 반환했다. 그러나 중국 복귀 후 푸바오에게 주어진 대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푸대접·학대 의혹'이 불거진 이후 중국 당국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보였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최근 푸바오에 대한 설명을 위해 한국과 중국 매체 기자들을 초청하여 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는 푸바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중국 기지와 판다 집단에 원활히 적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적응 과정일 뿐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푸바오의 공개로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들이 그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푸바오의 안녕과 행복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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