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 우기 대비 공사장·지하차도·급경사로 안전 점검

금천구, 시설물 93개소 '집중 점검'

유성훈 구청장이 급경사로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유성훈 구청장이 지난달 31일 '2024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맞춰 취약 시설을 방문해 우기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금천구는 21일까지 집중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5개 분야인 △건축시설 △생활 및 여가 △교통시설 △산업 및 공사장 △복지시설 가운데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93개소 시설물을 점검 중이다.

지난 달 31일 점검에는 유 구청장을 비롯해 공사 관계자, 건축 및 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 구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대형 공사장, 지하차도, 급경사로 등을 점검했다.

유 구청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 대책, 급경사지 안정성, 지반 변형 여부, 시설물 균열 및 파손, 폭염·화재·감전사고 등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계획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했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개별법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구민이 직접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을 신고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시스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우기철 안전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진행될 수 있어 철저한 안전의식과 대비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번 안전점검으로 하절기 집중 호우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