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찾아가는 금연 교실'…학생 7300명 만난다

흡연 예방교육과 기흡연자 위한 '금연 교실' 운영

지난해 '찾아가는 청소년 클린스쿨' 수업이 진행되는 모습. (양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청소년 흡연을 사전에 차단하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1월까지 관내 초·중·고 14개교 재학생 7300여 명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클린스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청소년 클린스쿨은 '청소년 흡연예방교육'과 '금연 교실'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은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청소년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중점을 둔 강의를 진행한다.

양천구는 최근 3년간 54개 학교 학생 2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후 설문 조사 결과 80% 이상의 학생이 흡연 예방에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금연 교실은 학교 내 흡연 학생 대상으로 보건소 금연 클리닉 전문 상담사가 1대1 금연 상담, 금연 교육, 개인별 맞춤 행동 요법 등으로 실질적인 금연을 돕는 사업이다. 3년간 160명의 청소년이 금연 교실에 참여해 약 30%인 48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소년의 흡연 시도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흡연의 위험성 인식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찾아가는 청소년 클린스쿨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