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까까머리에 볼 홀쭉 근황…"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운동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최근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전우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우원은 파란 현수막 아래서 한 여성과 셀카를 찍었다.
짧은 헤어스타일의 전우원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활짝 웃고 있다. 푹 팬 보조개와 홀쭉해진 얼굴이 눈에 띈다.
당시 전우원이 입은 옷에는 'DAPCOC'라고 적혀있었다. 'DAPCOC'(답콕)는 '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의 약자로, 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예방센터를 뜻한다.
답콕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로, 고려대학교회 담임 목사인 박상규 씨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또 마약류 치료 분야의 일인자로 불리는 조성남 전 국립법무병원장이 이 단체의 고문으로 있다.
지난달 27, 29일에는 중앙대에서 열린 마약 예방 부스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전우원은 재학생들을 만나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는 데 설명해 주고 도움을 줬다.
마지막으로 단체와 함께 구호를 외치며 쑥스럽게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살 많이 빠졌다", "노화온 것 같다", "약물 중독 치료 받는 사람 같다", "마약 끊었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 한창훈 김우진)는 지난 4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우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전우원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국에 거주하며 LSD·대마·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상에게 2만5000~105만 원을 건네며 LSD·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구입한 혐의도 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