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만나 '디지털 정부' 협력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7일 암르 탈랏(Amr Talaat)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디지털정부 시스템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이집트 측 제의로 성사됐다. 탈랏 장관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제10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행안부는 2021년 공공행정협력단 파견, 지난해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 파견 등 이집트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내년에는 이집트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비전과 주요 정책을 소개한 뒤 이집트 정부의 '디지털 이집트 2030' 전략을 경청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디지털정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집트의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의 선도국이자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한국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인 이집트와 앞으로 디지털정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탈랏 장관은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신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협력 증진의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