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바로 지금'…성북구, 어르신 웃음치료·힐링 행사 개최

어르신들이 '청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성북구 제공)ⓒ 뉴스1
어르신들이 '청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성북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청춘은 바로 지금 당신, 청바지당'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달 29일 성북구민 어르신을 위한 '건강찾기 청춘소환 프로젝트 청바지당'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민 어르신들에게 건강생활 실천 방법을 배우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일상에 좀 더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북구보건소에 자리를 마련했다.

건강마당에서는 어르신들의 신체·인지기능 강화를 위해 웃음치료 강좌, 건강 스트레칭, 오색밥상 청춘식단, 치매 바로알기, 마음건강 상담, 장위석관지소 홍보부스,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웃음치료 강좌에는 오행자 봉숭아학당 문화혁신학교 교수가 나서 '웃다보니 즐거운 인생'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 함께 신나는 율동과 박수로 신체적 긴장을 해소하고 '토닥토닥 행자이야기'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잘살아왔다, 잘하고 있다"라고 스스로 말하며 칭찬하는 자기 칭찬시간에 한 어르신은 "위로받아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성북구는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동네병원 의사가 전담주치의를 맡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등 다양한 어르신 건강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모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마당 프로그램처럼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보건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