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기협 여성풋살 올해도 '넘버원'…초대 우승 이어 2연패 쾌거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무실점…결승 접전 끝에 승부차기 '2-1' 승
장미란 문체부 차관 직접 시상…대회 득점왕 손엄지·MVP 정윤경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이기범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뉴스1(팀명 위드원FC)이 제2회 한국기자협회 여성회원 풋살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초대 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MVP와 득점왕도 휩쓸었다.

뉴스1은 1일 경기 파주시 NFC 실내풋살장에서 열린 기자협회 풋살대회에서 CBS노컷뉴스를 승부차기 끝에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스1은 조별 경기에서 △32강 한국경제 3-0 △16강 뉴시스 2-0 △8강 채널A 2-0 △4강 연합뉴스TV 2-0으로 완파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어왔다.

결승전에서는 CBS노컷뉴스와 재격돌했다. 뉴스1은 지난해 결승에서도 CBS노컷뉴스와 결승을 치러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전반전까지 팽팽하게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0-0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 4분 뉴스1 손엄지 기자가 첫 골을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승세는 뉴스1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1분 전인 오후 1시 57분 CBS노컷뉴스에 1골을 먹히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박소은 ICT과학부 기자가 골키퍼로 나서며 상대 측 2골을 직접 막아냈다. 뉴스1에선 소봄이 통합뉴스부 기자에 이어 손엄지 기자가 마지막 골을 넣으며 2-1로 경기가 종료됐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단과 감독, 응원하러 온 동료들 모두 얼싸안고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17팀이나 늘어난 29개 언론사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12개팀이 4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끼리 4강전을 거쳐 우승팀을 가렸지만, 올해는 32강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대회 준우승은 CBS노컷뉴스, 3위는 연합뉴스TV, 4위는 오마이뉴스가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직접 상을 수여했다. 득점상은 대회 기간 총 5골을 넣은 손엄지 기자, 최우수 감독상은 정재민 정치부 기자, 최우수선수상(MVP)은 정윤경 뉴미디어부 기자에게 돌아갔다.

장 차관은 "기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그간 준비하면서 고생했을 텐데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내년에도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경 기자는 "오늘 승부차기에서 처음에 실축했는데 동료들이 뒤에서 (만회)해 줄 거라고 얘기하더라"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저희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웃어 보였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