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전 롯데 서준원, 이번엔 음주운전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서준원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가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달 31일 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 씨는 이날 0시45분께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서 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 씨는 지난해 9월 SNS 오픈 채팅방에서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혐의가 밝혀진 팀에서 방출된 서 씨는 당시 "가족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