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소방 장비 821억원 구매·수출 상담…역대 최대
박람회 20주년…6만 7700명 방문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아랍에미리트 국가방위사령부와 업무협약 체결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이 20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올해 역대 최대 구매·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전문박람회로 꼽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2~24일 열린 올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30개국 389개사의 소방업체가 참여해 1397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16개국 51개사 237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관계기관·단체를 합한 이번 박람회 방문객은 총 6만 7709명이었다.
소방청은 올해를 비즈니스 정착의 해로 지정하고 박람회에서 국내‧외 시장 판로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1대1 맞춤형 수출‧구매 상담회를 진행했다. 또 국내 대기업·공공기관 39개사를 유치해 상담부터 계약까지 소방 기업을 원스톱 지원하는 구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구매·수출 상담실적은 지난해 786억 원 대비 약 4.5% 증가한 82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방위사령부와 양국 공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외 협력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필리핀 소방청을 위해서는 소방헬기 구매 자문단으로 나섰다. 49건의 소방기술 전문 세미나·워크숍에서는 해외 유관기관과 학술 교류를 했다.
박람회 20주년을 기념한 소방 기술 발전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는 물론 소방펌프차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야외전시관도 운영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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