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건은 권상우 탓?"…2010년 음주운전·도주·허위자수까지 판박이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음주 뺑소니 등 혐의를 받아 구속된 가수 김호중 사건에 대해 과거 배우 권상우의 교통사고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김호중은 권상우 때문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권상우 사고 당시 때 약식으로 넘긴 사례가 있다"며 "소속사 사장이 똑같은 방법으로 짱구 돌리다 폭망한 것 같다. 하지만 당시에는 창의적인 방법이었다"고 비아냥했다.
이어 A 씨는 2010년 6월 12일 '권상우가 뺑소니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한 사건'에 대한 개요와 사건 당시 전개 상황에 대해 갈무리해 올렸다.
내용에 따르면 권상우는 새벽 3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캐딜락 차량을 몰다가 도로의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권상우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로 도주하던 중 주차된 차량과 경찰차를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사고 당일 권상우의 매니저가 경찰에 출석해 "내가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지만,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매니저는 권상우의 운전 사실을 실토했고, 잠적 이틀 뒤 경찰에 출석한 권상우의 음주 사실은 입증할 수가 없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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