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폐업 수순 밟나…중고업체에 PC 넘겼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갑질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강형욱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근 한 중고 매입 업체 홈페이지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업체는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님이 운영 중인 곳이고 방문했을 때도 여럿 모여있는 상태에서 강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정상적으로 회수하고 매입 진행해 드렸다. 별도로 본체 작동 안 되는 것 1대 점검 요청하셔서 빠르게 점검해 드리고 정상 작동하게 해 드리고 복귀했다"고 전했다.
업체는 두 달 뒤인 지난달 9일에도 PC 본체와 부품, 모니터 등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리된 모니터와 본체 등 PC 부품이 사무실 한쪽 구석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보듬컴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부터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또 지난 1일부터 모든 문의는 홈페이지로만 받겠다고 밝혔다.
논란으로 인해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을 결정했으며 향후 방송 재개 여부가 미정인 상황이다. 또 21일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반려견 참여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향후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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