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15곳 선정…사업개발비 2000만원씩 지원

배달용 다회용기. ⓒ News1 김영운 기자
배달용 다회용기.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15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경제적 이익 추구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지향해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업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시제품·브랜드·디자인 개발, 국내·외 전시회 참가, 제품 인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판로 개척도 도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판로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설명회를 열고 11번가·G마켓·위메프·롯데온 등 민간 유통채널 입점을 연계한다.

올해는 △사업계획 적정성 △사업지원 필요성 △기업성장 가능성 △혁신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ESG 경영 △우수한 사회적가치 모델로서의 확장 가능성 △이윤의 사회 환원 노력도를 종합 심사해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푸들'은 매일 버려지는 1000만 개의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다회용기를 제작해 판매한다.

'㈜와우키키'는 장애 아동들의 언어 훈련을 돕는 보조기기를 만든다.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전문 기자라는 새로운 직업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우수경영 모델을 확산해 선정 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