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의대 증원' 이번주 확정…'학칙 개정' 속도전
부산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재심의 가결
타 대학 학칙 개정에 영향 관심
- 윤일지 기자, 황기선 기자,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윤일지 황기선 이동해 기자 =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하면서 대학들이 학칙 개정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이 한 차례 부결된 대학들도 이주 중 재심의할 예정이다. 대부분 증원분을 학칙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내용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증원된 32개 의대 가운데 고신대, 건양대, 계명대,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전남대, 조선대, 한림대 등 15개교가 학칙 개정을 완료했다.
이날 부산대가 교무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부산대 학칙 일부개정규정안'을 재심의 끝에 가결시켰다. 이로써 2025학년도 부산대 의대 정원은 기존 125명에서 38명 늘어난 163명으로 확정됐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7일 전국에서 최초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교무회의에서 부결했다. 이후 제주대와 강원대 등에서 잇따라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번주 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갖고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이 담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심의가 끝나고 대학들이 시행계획과 수시 모집요강을 공표하면 의대 모집인원은 1509명으로 확정된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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