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22~24일 대구 엑스코…소방업체 400여곳, 바이어 200여명 참여
기업과 1대1 수출·구매 상담회 등 소방산업 해외진출 지원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소방 관련 학과 학생들이 음압용 구급차를 살펴보는 모습.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세계 5대 소방안전 전문박람회'로 손꼽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 2024)'가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20주년을 맞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올해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30개국 400여개 소방업체가 1397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바이어는 해외 50개사에서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과 단체를 합한 총 참가 규모는 7만여 명이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그간의 소방 산업 성과와 소방 기술 발전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국가재난대응협력관, 스마트안전장비관, 소방 R&D 미래기술협력관 등 특별주제관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참가한 독일은 11개 업체가 '독일소방장비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야외전시관에서는 특수 소방차와 미국 소방펌프차 등 재난유형별로 특화된 소방차량과 장비을 전시한다.

해외 주요 인사로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방위사령관, 필리핀 소방청장, 베트남·우즈베키스탄·두바이 소방국 대표단이 참석해 소방청과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40여 건의 소방기술 전문 세미나와 워크숍에서 국내‧외 유관기관간 학술 교류도 진행된다.

소방청도 국내‧외 소방 장비·기술 시장 판로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1대 1 맞춤형 수출‧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 상담부터 계약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One-Stop 구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세계 각국에서 실시간으로 박람회 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K-소방' 기술력과 국내 신제품을 소개한다.

한편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의 교훈으로 국민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국내 소방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받는 등 세계 5대‧아시아 3대 소방안전박람회로 꼽힌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박람회가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