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 군함 공원서 '서울함페스티벌'…6·25 참전용사 초대
25일 개최…어린이 미술대회 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퇴역 군함 3척을 활용해 조성한 서울 최초 함상공원 '서울함공원'에서 25일 서울함 취역 40주년 기념 '2024 서울함페스티벌 봄편'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함은 1984년 12월 15일 취역하고 2015년 퇴역해 올해로 취역 40년을 맞았다. 서울함공원은 평화·안보 테마공원으로 이색적인 풍경과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망원한강공원의 나들이 명소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함공원에서 개별적으로 열렸던 축제를 통합해 올해부터 서울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먼저 '서울함 어린이 미술대회'가 '독도를 지키는 서울함 삼총사'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가 어린이는 크레파스, 물감을 사용해 도화지 한 장에 주제에 맞는 내용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면 된다.
연령에 따라 유치부(미취학), 초등 1부(1~3학년), 초등 2부(4~6학년) 등 세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당 200명씩 총 600명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서울함공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사전 신청이 미달이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각 부문별로 금상(1명)∙은상(2명)∙동상(3명)과 특별상(해군참모총장상) 등 모두 21명의 어린이에게 상을 수여한다.
해군 홍보대·의장대의 특별공연도 기다린다.
서울시는 서울함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전역한 서울함 영웅들과 지역 내 6.25 참전 용사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대가 밴드, 사물놀이, 비보잉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집약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의장대는 24인조 규모로 최신 유행곡에 맞춰 파도치기, 총 돌리고 던지기 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차가 출발합니다'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유명한 정호선 그림책 작가가 직접 책에 대해 설명하는 '그림책과 놀아요' 프로그램, 정밀 개인화기인 저격용 라이플과 방탄복 등 특수장비 전시 및 착용 체험, 해군에서 착용하는 세일러복 입어보기 등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망원한강공원의 '핫플'로 떠오른 서울함공원에서 올해 서울함 취역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축제를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애를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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