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피싱사기입니다" 서울경찰청-쿠팡, '리뷰 체험단' 보이스피싱 예방 맞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내 포스터 등 게재

서울경찰청과 쿠팡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내 활동에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포스터를 쿠팡 앱과 웹사이트, 판매자 사이트 등에 공지했다. (쿠팡 사이트 갈무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최근 리뷰 체험단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자 서울경찰청과 쿠팡이 예방 활동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쿠팡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내 활동에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포스터를 쿠팡 앱과 웹사이트, 판매자 사이트 등에 공지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직원 및 제휴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와 대처요령 등이 담겼다.

특히 최근에는 리뷰체험단 모집을 가장해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 등으로 특정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구매 명목으로 돈이나 등록된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방식이다.

쿠팡 측은 "이와 같은 경우 '100% 피싱 사기'로 의심하고 확인하라"며 "체험단 모집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로 직접 연락하지 않으며, 체험단 관련 활동은 쿠팡 사이트를 통해서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험단 모집을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는 취지로 쿠팡 측과 함께 예방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관련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