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 함께 즐기는 축제"…서울시 '예술힐링놀이터' 개막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인형극·비보이 공연부터 티클래스까지

예술힐링놀이터.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아이들은 물론 부모·양육자까지 예술과 더불어 휴식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 10월까지 '예술힐링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힐링놀이터 운영을 위해 센터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세계로 새단장했다.

서울시 저출생 대응책인 '탄생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예술힐링놀이터는 온 가족을 위한 문화 공간과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의 가족 대상 문화예술 축제가 어린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부모·양육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이달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축제를 즐기기 좋은 5·10월에는 '예술로 놀이'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예술 축제형 프로그램, 6·9월에는 '그리기·만들기·멜로디·춤'을 키워드로 체험형 예술캠프를 운영한다. 날씨가 더운 7·8월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 달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5m 규모의 대형 인형 퍼레이드극, 앨리스 예술놀이터,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형 인형 퍼레이드극은 오후 12시와 오후 3시 30분 두 차례 펼쳐진다. 오후 1시에는 비보이 '소울번즈', 'DJ 스크래치쇼'가 비보잉을 선보인다. 초등학생을 위한 비보잉 예술 교육도 진행된다.

부모와 양육자를 위해서는 오후 2시에 책 '돌봄과 작업' 작가인 김희진, 드라마 작가 황다은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오후 4시 30분에는 첼로 4중주의 힐링음악회, 오후 1시 30분, 3시, 4시 30분 세 차례에 걸쳐서는 티클래스가 열린다.

실내와 야외수조에 조성되는 '예술 놀이터'에서는 상설 프로그램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내 마음대로 드로잉, 앨리스 예술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예술힐링놀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야외 공연·북토크, 상설프로그램 등은 현장에서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