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맛 김치찌개 먹었다"…휴게소 손님, 비계 삼겹살 폭로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휴게소에서 김치찌개를 시켰다가 비계 가득한 고기가 섞여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기맛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백양사 휴게소에서 고기맛 김치찌개를 먹고 왔다. 요즘 비계가 유행인가 보다. 저런 고기 구하기도 힘들겠다. 비곗덩어리 저만큼이 찌개 (고기의) 90%"라고 밝혔다.
이어 "저렇게 음식 내주고 돈 받는 거 미안하지 않은 건지. 출근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오긴 했지만 아침부터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주 흑돼지 2탄인가", "정신 차려야 할 듯", "휴게소는 한 번만 장사할 것처럼 하는 느낌이 강하다", "오래전에 휴게소에서 소고기국밥 시켰는데 소고기는 한 점도 없어서 난리 친 적 있다", "깍두기 길게 썰어놓은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주도 중문의 한 유명 흑돼지 집을 방문한 B 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98% 이상이 비계인 고기가 나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식당이 아닌 곳에서도 비계만 가득한 고기를 제공했다는 손님들의 폭로가 잇따라 나오면서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