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서울도심 수놓은 10만 개 연등행렬…빗속에서도 5만 명 운집
1200년 역사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서울경찰청, 종로 일대 전면통제
- 이동원 기자, 박정호 기자,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박정호 민경석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나흘 앞두고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펼쳐졌다. 행렬은 11일 오후 7시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로 향했다.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동대문을 출발해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 행사를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5만 명이 몰린 것으로 전망했다.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축제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400여명을 배치했다.
12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뉴진스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 씨 등이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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