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예정지 방문…"적극 지원"

충주댐 상습 침수도로도 안전 점검
11일엔 단양 구인사 화재 대책 확인

이상민 안전행정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북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 현장을 살피고 침수·화재 등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10일~11일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을 방문해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 현장을 살핀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충주댐 인근 상습 침수도로의 안전 관리 현황과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사찰 화재예방 대책도 점검한다.

이 장관은 먼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충북 단양군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정지를 방문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 자본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정부재정,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 원씩 출자해 3000억 원 규모로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를 결성해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단양군은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약 8.6배(지난해 6월 기준)에 달할 정도로 생활인구가 활성화된 지역이다.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으로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 98만명의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체류인구도 약 22.7%(5만 5000명)증가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서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충북도, 단양군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제천시 재외동포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제천시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재외동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이주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개소 이후 64세대 149명의 고려인이 제천으로 이주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센터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살펴본 뒤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정착 지원사업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단양군 충주댐 인근 상습 침수도로(달맞이길)를 방문해서는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침수 관리 현황을 보고받았다.

달맞이길은 강 수위보다 도로 높이가 낮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가 빈번한 곳이다.

이 장관은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1일에는 단양군에 위치한 구인사 사찰을 방문해 15일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사찰 화재예방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사찰 내 화재사고 등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