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아까운 귀요미"…성동구 순찰견 '호두' 공개에 난리

서울 반려견 순찰대…주인과 소통 능력 등 검증받아야

호두가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 (정원오 성동구청장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일원으로 활약하는 포메라니안 '호두'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다.

30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원오 구청장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포메라니안 호두의 활동 영상을 공개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길에서 반려견 순찰대원들을 마주하면 반갑게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찾아내 큰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 순찰대 초이와 제니도 우리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며 범죄·생활위험을 발굴해 신고하는 제도다. 반려견 순찰대가 되려면 주인과의 기본적인 소통·명령 이행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다른 반려견을 봐도 짖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차분함도 필요하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1424팀이 활동한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