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촬영지 소개하는 팝업 부스…서울시 '콘텐츠 소울스팟'

다음달 1~3일 서울광장서 운영…영화 '기생충' 촬영지 등

'K콘텐츠역 소울스팟'.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체험 형식으로 'K-드라마' 속 장소에 대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K콘텐츠역 소울스팟(K-Content Station, Soul Spot)' 팝업 부스를 서울광장에서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연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영상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는 '콘텐츠 투어리즘'(문화체험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서울 촬영지(장소)에 대한 정보제공 관광안내소이자 체험공간으로 소울스팟을 마련했다. 한류를 사랑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열차 여행이라는 형식으로 인기 드라마 장면 속 주인공이 돼보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 달 진행될 관광 축제 '서울페스타 2024'의 일환이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지 청계광장, 영화 '기생충' 촬영지 자하문터널,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촬영지 서울도서관 등 50여 곳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과 협력해 미디어아트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포스터 전시존, 명대사 엽서 기념품(굿즈) 판매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의 취향에 따른 촬영지 목록을 제공하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가 준비돼 있어 서울 내 다양한 K콘텐츠 촬영지(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 1번지 청계천을 생동감 있는 세로형 영상과 KT 인공지능(AI) 음성 해설로 만날 수 있는 여행기술형(트래블테크) 안내 현판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매력적인 서울 명소를 발굴해 서울만의 문화체험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