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구민 '비만 예방'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금천형 건강증진학교' 등 운영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구민 비만 예방·관리와 건강증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매년 '비만 예방의 날'(3월 4일)에 비만 예방 사업에 기여한 지자체와 개인·단체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금천구는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사업인 '금천형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해 어린이 비만예방을 위한 표준화된 건강증진 모델을 개발·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금천형 건강증진학교는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아동·청소년 비만을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는 건강복지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아침 건강간식 제공, 아침 걷기 활동, 통합 건강증진 교육(영양·신체활동 수업 연계 교육), 교내 신체활동 증진 환경조성 등으로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
2019년 2개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6개 초등학교 2292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올해는 8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금천구는 비만클리닉을 상시 운영해 체력측정, 운동·영양상담, 1대1 운동 관리, 식사요법 안내 등 맞춤형 집중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비대면 지능형 비만관리 서비스 '건강지킴밴드'도 운영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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