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에 인공지능 적용…서울시민 사업 아이디어 받는다

'서울 프롬프톤' 공모…총 2300만원 시상
'프롬프트 템플릿'·'공공서비스 개발'

'2024 서울 프롬프톤'.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인공지능(AI) 행정 도입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시민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서울 프롬프톤'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고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주관, 서울시가 후원을 맡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분야는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과 '공공 서비스 개발' 2가지다.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은 공공행정에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 양식을 개발하는 일이다.

공공서비스 개발은 프롬프트 등을 활용해 서울시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소상공인을 위한 전단지 제작 서비스, 시민을 위한 스미싱 문자 진위 여부 식별 서비스 등이 있다.

두 분야 모두 서류 제출 단계에서 기획서를 제출하고 멘토링을 거쳐 본선 과정에서 최종 완성품을 제출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 2인~5인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1일 오전 0시까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란 확인 후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대회는 서류 심사, 발대식, 교육‧멘토링, 본선·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로 발대식 참여자 30개 팀을 선정하고, 멘토링에서 10개팀을 선발한 후 본선에서 최종 7개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7개 우승팀에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상(최우수상 및 우수상)이 수여된다. 시상금 규모는 총 2300만 원이다. 우수작은 검토를 거쳐 서울시 AI 행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한다.

서울특별시장상은 대상(700만 원) 1팀에 수여하고,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상은 최우수상(400만 원) 2팀, 우수상(200만 원) 4팀에게 수여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생성형 AI는 기술 상용화 초기 단계로 그 가능성에 비해 공공행정 도입을 위한 시도와 활용 방안을 충분히 모색하지 못했다"며 "서울 프롬프톤으로 시민이 직접 생성형 AI의 행정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