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현장교육 전담 소방안전강사 양성…"119안전 네트워크 조성"

전국 소방안전강사 320명 대상…11월까지 전문 교육과정 운영

대전소방본부 구급교육센터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에 대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이 전 국민과의 '119안전 이웃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24년 소방안전강사 전문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은 현장 소방안전교육에 필요한 4개 과정을 마련하고, 11월까지 소방안전강사 총 32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교육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중앙소방학교에서 각각 진행되며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과정 △소방기술의 이해과정 △생활응급처치 이해과정 △교수설계·강의능력 향상에 대한 과정 등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 및 강사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대상은 전국 일선 소방관서에서 소방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으로, 시·도 소방본부의 선발을 통해 선정된다.

특히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과정'은 △장애학생의 인권 이해 및 사례 △시각·청각·지적·지체 장애의 이해 △장애유형별 사고방식 △장애인 편의시설 및 안전교육 사례 △수어 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국정과제인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를 수행하기 위해 2022년 8월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체험시설 보강, 전문교육 강사 양성 등과 관련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 기후위기 등 예측불가능하고 복잡화된 새로운 재난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의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새로운 재난환경에 대비해 국민 개개인의 재난대처능력을 높이고, 스스로가 119안전 이웃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