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임신부 위한 '태아와 숲 소풍하기' 운영…태교·심신안정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배우자 대상

태아와 숲 소풍.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6월까지 임신 16주 이상의 금천구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태아와 함께 숲에서 소풍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신부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고 태아와의 정서적 교감을 촉진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 취지다.

접근성이 좋은 호암산 치유의 숲에 조성된 태교센터에서 임신부와 태아의 심신안정 및 건강한 임신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일 6회 주말 12회 총 18회로 1회 2시간 운영된다. 평일은 임신부만 참여할 수 있고 주말은 부부가 같이 참여할 수 있다.

숲 태교 지도사, 숲 해설가, 산림치유 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숲 향기, 숲 명상, 숲 색채, 숲 공예, 숲 소리, 숲 태담을 주제로 진행한다. 참여자는 숲을 산책하고 자연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태교용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와 배우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천구 보건소 누리집 '새소식'에서 교육 일정 등의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정기준은 선착순이고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구는 하반기에도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 12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숲이 갖고 있는 치유 능력을 활용해 자연을 체험하며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태교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의 정서적, 신체적인 교감이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