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한의사·약사가 한 팀"…중랑구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

중증 장애인 위한 '건강검진 동행'·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 의료서비스
1대1 맞춤형 심리 상담도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는 모습. (중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중랑구는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방문간호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가 팀을 이뤄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1대1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 약물오남용예방 등 전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을 위해 '건강검진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증 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대상자 픽업부터 문진표 작성,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중앙정부·시와 협력해 저소득층과 희귀질환자 의료비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조기 암검진을 실시하고 암을 진단받은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 이하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희귀질환 산정특례에 등록된 대상자 중 소득요건에 해당하는 신청자에게는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구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차원에서는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중랑구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심리상담소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서비스와 심리검사,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위험군은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2018년 개소한 1호점 중랑구청 지점은 지난해 12월 구청 제2청사로 확장 이전했다. 지난 달에는 망우본동에 서울 자치구 공공 심리 상담소 가운데 가장 넓은 2호점이 들어섰다.

구민의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서는 '맞춤형건강관리 센터'와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 등 질병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