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전국 의대 80% 수업 재개…강의실은 '썰렁'
전국 의대 32곳 수업 재개
휴학 신청 의대생 1만442명
- 김기남 기자, 공정식 기자, 이승배 기자,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기남 공정식 이승배 김민지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 일정을 미뤄왔던 대학들이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전날 교육부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건국대 분교·건양대·경상국립대·계명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 분교·울산대·원광대·전남대·조선대 등 16개 의대가 15일 개강한다.
앞서 개강한 16곳을 포함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80%인 32곳이 수업을 재개하는 셈이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날 기준 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은 1만442명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6%인 수치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교육부가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수업 정상화를 거듭 당부하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계속 돌아오지 않을 경우엔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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