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재보험, 내년까지 24시간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한다
정부24 등…'온나라 지식' 등 시범사업은 10월까지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정부가 24시간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21개 정보시스템을 내년까지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란 IT자원이 필요할 때마다 이를 인터넷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특정 시설 등이 물리적 손상을 입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공공부문도 급증하는 디지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해 현재 1만 9000여 개 정보시스템 중 6000여 개에 대해 전환이 이뤄진 상황이다.
그러나 클라우드로 전환된 시스템에 네이티브 방식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자가 몰리면 접속이 지연되고 일부 기능 장애가 전체 서비스 장애를 초래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에 한계가 있었다. 네이티브 방식은 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기술이다.
올해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정부24 등 24시간 안정적인 디지털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21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선정해 내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한다. 기술적 난이도가 있는 만큼 기반 마련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11월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6월부터 추진중인 '온나라 지식' 등 3개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범전환 사업도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대한 상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체 행정·공공기관에 배포한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으로 국민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행정·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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