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축제 마무리…10일까지 보행자 안전 관리는 계속
310만여명 방문…지난해보다 100만명 많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제18회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가 마무리됐지만 방문객들이 봄꽃을 끝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10일까지 보행자 안전관리 체계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 오후 10시까지 안전요원 100여 명을 지속 배치해 보행자 안전관리를 이어나간다.
영등포구는 8일 오후 2시, 축제에 따른 여의서로 벚꽃길의 교통통제를 종료했다. 현장 계측기에 따른 방문객 인원은 총 310만여 명이다. 벚꽃 개화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00만 명이 더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 유입도 다양했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봄꽃축제를 찾았다.
영등포구는 '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캠크닉(캠핑과 피크닉)은 물론 1800여 그루의 벚꽃나무, 포토존, 팝업가든,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 등을 운영했다. 특히 야간에도 봄꽃이 돋보일 수 있도록 야간 조명을 활용했다.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도 운영했다.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청각, 촉각으로 봄꽃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봄꽃 나들이를 시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늦은 벚꽃 개화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과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년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제로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국 세계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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