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마지막 고교' 동창 "존재감 없어…학폭 탓 '강제전학' 다들 알았다"

배우 송하윤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송하윤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송하윤이 고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전학한 학교에서는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스타뉴스는 9일 송하윤이 마지막으로 전학을 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는 졸업 전까지 아무 사고 없이 조용히 지낸 학생이었다고 보도했다.

송하윤의 학폭 주장 폭로가 나온 후 동창들은 "송하윤이 우리 학교 출신이었냐"는 반응을 보일 만큼 존재감이 없던 조용한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송하윤이 전학을 온 배경에 대해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강제 전학"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이 알고 있었다. 송하윤의 동창들은 "그렇지 않고서는 왜 3학년 2학기에 전학을 오겠냐"고 입을 모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천시 출신인 송하윤은 부천 중원고와 서울 강남 반포고를 거쳐 압구정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학년 2학기 졸업을 앞두고 압구정고로 전학했는데, 송하윤 측은 학교 폭력 의혹으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한 남성인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 씨에게 불려 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S 씨는 송하윤으로 드러났고,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8일 배우 송하윤의 학창 시절 집단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학교폭력 의혹은 모두 사실이며 사건 이후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했다. 또 학교 폭력에 대해 최초로 폭로했던 후배 남성도 "자신이 주장이 거짓이라면 나를 고소하라"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