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집 2곳 '주말 어린이집'·'365일 어린이집' 신규 지정
주말·24시간 돌봄 제공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보호자를 위해 주말, 야간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 보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예님어린이집'과 '하나푸르니 신길어린이집'을 각각 주말 어린이집, 365일 어린이집으로 신규 지정했다. 주말이나 늦은 저녁,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어린이집 신규 지정은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공익 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두 곳은 2029년 2월까지 5년 동안 운영된다.
주말 어린이집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어린이집은 야간, 휴일 등 365일 24시간 긴급 보육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 보육과 유사하다.
서울에 주소를 둔 영유아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누리집으로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료는 한 시간에 3000원이다.
특히 영등포구는 세심한 보육을 위해 기존 휴일보육 시 교사 1명이 아동 5명을 보육하던 것을 교사 1명당 0세반 아동은 2명, 1~2세 반 아동은 3명 돌보는 것으로 개선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일하는 양육가정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걱정을 덜고, 마음 편히 주말 및 365일 어린이집을 이용하시기를 바란다"며 "변화하는 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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