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비스 우수 기관은 고용노동부·하남시·부산 연제구
중앙부처, 기초‧광역단체, 시도교육청 민원 행정서비스 전반 평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국민행복 민원실' 2개 분야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민원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부처, 기초·광역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서비스 전반을 평가하고자 2016년부터 시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와 '국민행복 민원실' 2가지 분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수상자·수상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분야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 동안 기관의 대민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체계 △법정 민원처리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 민원처리 △민원 만족도 5개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국민과 공무원 모두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등의 평가기준과 배점이 강화됐다.
총 306개 평가대상 기관 중 34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단체표창, 포상금,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19명이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최우수기관에는 내일배움카드 자동발급시스템을 도입한 고용노동부와 생활민원의 체계적 처리를 위한 'One-Stop 생활민원 창구'를 구축한 하남시가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전라남도, 부산교육청,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가 받았다.
국민행복 민원실 분야는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특별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접근성, 편의성, 안전성 등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를 평가한다.
올해는 12개 기관의 민원실이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고 10명의 유공자가 국민행복민원실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시 연제구는 민원실 접근성과 내부 공간배치 등을 개선하고 민원해결 전담팀을 신설해 민원 만족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해 민원행정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악성민원 발생과 관련해 현장 최일선 민원공무원이 안전하게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TF를 가동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께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관계기관과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범정부 대책을 마련해 민원현장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고, 국민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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