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생 2000명, 감자 수확하고 농업 역사 배우러 '농촌학교'로 떠나요
서울시교육청, 농협서울본부와 농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농협서울본부와 농촌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미래농업교육 프로그램 '농촌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15개 학교의 2000명 학생이 자유학기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다.
농촌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전에는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설명하는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감자, 고구마, 땅콩 등 농산물 수확과 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체험마을은 경기 안성 인처골마을·용설호문화마을, 경기 양평 여물리마을, 경기 연천 새둥지마을, 인천 강화군 달빛동화마을 등이다.
올해 처음으로 농촌학교에 참여하는 학교는 성암여중이다. 성암여중 학생들은 4일 오전 9시 발대식을 갖고 강화 달빛동화마을로 체험활동을 떠난다.
농촌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농협서울본부가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재개된 활동이다. 농협서울본부에서 예산 일부를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다양한 중학교 자유학기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으로서 농업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배우고, 농업에 대한 친밀감을 키울 수 있도록 농협서울본부와 협력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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