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늘봄학교, 방학 중 초1 대상 한글·수학 프로그램 지원

'기초탄탄 늘봄한글, 늘봄수학' 프로그램 운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늘봄학교 운영 중인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4월부터 초1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한글과 기초연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탄탄 늘봄한글, 늘봄수학' 프로그램으로 약 2억 원의 교육청 예산을 투입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 한글·연산 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늘봄한글·늘봄수학 교실'은 늘봄학교 운영 학교 중 희망하는 100개교 내외에 교육지원청 내 지역학습도움센터 학습상담봉사자가 방문해 1~4명 학생으로 구성된 소그룹 수업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한글, 기초연산, 심리·정서 지원 수업을 20시간 내외로 진행한다.

'늘봄 키다리샘'은 늘봄학교 소속 교사가 진행한다. 3명 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한글, 기초연산 수업을 하면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관계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늘봄학교 중 한글과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청이 개발한 '한글 익히기', '서울 가나다', '기초수학' 등 학습자료를 배포한다.

서울학습도움센터가 개발한 교구와 게임도 제공한다. 읽기 유창성, 수학적 사고력, 연산 능력을 높일 수 있게 체험교구 26종을 희망하는 학교에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늘봄학교에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더해 서울 학생 누구나 즐겁게 배우고 학부모 누구나 만족하는 전국 최고의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