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천문·VR 가족과 함께 체험해요…서울교육청 '과학나들이' 행사

4월 과학의 달 맞아 '과학나들이 해봄 주간' 운영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융합과학교육원이 4월 제57회 과학의 달을 맞이해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2024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나들이 해봄 주간'으로 지정해 융합과학 행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로봇, 메이커, 첨단과학(XR·VR), 생태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00여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융합과학교육원 누리집에서 3일부터 할 수 있다.

융합과학교육원 본원에서는 초5·6학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20일 로봇을 제작하는 활동으로 구성된 '과놀자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도형 패턴과 변화를 이용해 3D 동물 블록을 제작하는 활동,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스파이크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으로 경주를 진행하는 과제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다.

같은 날 초3~6 학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웹카툰과 열전사를 이용해 머그컵을 만드는 '토요 가족 메이커 교실'도 진행된다.

13일과 20일에는 '가족과 함께 여는 천문교실'이 열린다. 초4부터 중학생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한 가족들은 천문대를 탐방한 뒤 종이망원경을 만들고,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별자리와 천체 운동을 관측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남산분원에서는 23일 천체투영실에서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별자리로 알아보는 천문교실'을 운영한다.

하이브리드 천체투영시스템으로 계절별 별자리를 관찰하고 천문 관측영상을 볼 예정이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을 이용한 천체 우주체험도 진행한다.

동부분원은 19일 VR 교육실, 드론교육실, XR(확장현실) 체험실에서 초3~6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한 SF 데이'를 진행한다.

남부분원에서는 20일 초1~6 가족을 대상으로'안녕! 자연아, 함께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관찰원과 수족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문생태큐레이터와 여러 동·식물을 관찰하고 생태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성환 융합과학교육원장은 "융합과학교육원이 준비한 다양한 가족과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나들이 해봄 주간' 프로그램별 신청 일정표.(서울시교육청 제공)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