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원서접수, 8월 26일 과학고부터 시작
외고·국제고·자사고 12월 4일부터 접수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절대평가로 중학교 성적 산출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올해 서울 내 과학고는 8월 26~28일, 외국어고·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12월 4~6일에 원서접수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2025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 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나뉜다.
전기고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산업수요맞춤형고) △특정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 등이다.
가장 빠른 원서접수는 8월 26일 과학고부터 시작하며, 12월 4일 염광고와 특성화고의 합격자 발표로 마무리된다.
수험생은 지원 고교 1곳에 직접 개별 지원해야 한다. 영재학교(과학고)와 산업수요맞춤형고를 제외하고 이중지원을 할 수 없다.
일반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 후기고는 12월 4일부터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전기고 합격자는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 학교장 선발 후기고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 성적 등의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부터 국제고·외고·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가 모집 정원에 미달인 경우, 학교장은 모집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의 범위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일괄 산출한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 후, 고교 선택제에 따른 학생 지원 사항과 학교별 배치 여건, 통학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산·추첨 배정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평가방법은 올해부터 석차백분율 상대평가에서 중학교 성취평가제 취지에 맞게 절대평가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개인별 석차를 활용하는 것은 정부와 서울교육 정책기조에 역행하는 것으로 판단해 13년 만에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성적 산출 주체가 중학교의 3학년 담임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 바뀐다. 개별 학교의 고입전형 업무가 간소화되고 담임교사의 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3년간 운영하던 동성고(인문)와 숭문고(인공지능융합)의 교과중점과정은 더 이상 모집하지 않는다.
올해도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일반고 지원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는 2단계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결과는 2025년 1월31일에 발표된다. 향후 입학전형 일정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해 공고한다.
2025학년도 서울 고입전형 기본계획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와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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